아침 5시 방콕 도착, 새벽 2시 방콕 출발
새벽 비행기를 타면 체류 기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행 시작 전 준비할 장소가 애매하거나
방콕의 더운 날씨 때문에 땀이 난 채로 찝찝하게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1박 숙박 요금을 지불하기에도 참 아깝고 말이죠...
저는 이럴 때 공항 내 샤워실이나 호텔을 이용하곤 하는데요
방콕의 제 2공항인 돈므앙 공항에서도 이러한 장소가 있답니다!
바로 돈므앙 공항 내에 있는 "슬립박스"인데요
30분, 1시간 단위로 대실도 가능해서 간단하게 샤워하고 휴식을 취하기에 제격인 장소랍니다.
돈므앙 공항 호텔 슬립박스 이용 후기
돈므앙 공항 샤워가 가능한 슬립박스
슬립박스 가격
카운터에서 현금, QR, 카드 결제 모두 가능합니다.
30분 300BT(1인)
1시간 500BT(2인)
여권이 꼭 필요하고 디파짓(보증금) 2,000BT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슬립박스 위치
슬립박스는 돈므앙 공항 국내선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4FL 이라고 적혀있는 층으로 가야해요.
푸드코트가 있는 곳으로 가면 온 벽면에 슬립박스(Sleep box) 라고 적혀져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을 거에요!
방을 배정 받고 나면 열쇠를 주시는데요 그걸 받아서 안내해주시는 분을 따라가면 됩니다.
여기서 꼭 헤어드라이어를 달라고 요청해서 갖고 들어가시면 좋습니다.
슬립박스 시설, 슬립박스 객실, 슬립박스 어메니티
돈므앙 공항 슬립박스는 공항에 설치된 간이 호텔임에도 꽤 괜찮은 방 컨디션을 갖고 있습니다.
간단히 준비하고 휴식을 취하기에 적당한 객실인듯해요.
침대와 화장실이 꽤 넓죠?
사진에는 없지만 TV와 물, 휴지, 시계도 구비되어 있었답니다.
화장실에는 수건 4장과 어메니티로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퀄리티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한번 정도는 쓸만 했어요.
클렌징폼, 치약, 칫솔 등은 따로 챙겨가시면 될 것같습니다.
저희는 돈므앙 공항 슬립박스에서도 샤워기 필터를 갈아서 샤용했는데 필터가 꽤나 더러워졌어요.
예민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슬립박스에서 씻고 화장하고 준비 하고 캐리어도 정리하니 한시간이 아주 금방 지나갔습니다.
체크아웃 10~15분 전에 객실로 전화가 와서 체크아웃 시간을 알려주셨어요.
이왕 온 여행, 깨끗한 기분으로 시작하고 청결하게 돌아가면 너무 좋잖아요~
저는 돈므앙 공항 슬립박스 이용이 너무 너무 만족스러워서 추천드립니다!
여러분들도 새벽 비행기로 방콕 돈므앙 공항에 도착한다면 슬립박스를 꼭 이용해보세요!
에어아시아 방콕 새벽 비행기 후기 "이거 모르고 타면 후회합니다"